배우 추자현이 최근에 설 명절을 맞이하여 시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12일, 추자현은 자신의 웨이보에 "용띠 해에는 모든 사람에게 돈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추자현이 시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현관문에 춘련을 붙이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시아버지는 테이프를 잘라주며 추자현을 도와주고, 함께 손을 잡고 카메라를 향해 웃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추자현이 시댁인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춘련을 붙이는 풍습은 중국 설날의 전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에서는 추자현의 아들 우바다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채로 등장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2살차이 연상 연하 부부
추자현과 우효광은 연령 차이가 2살인 부부로, 추자현은 올해 44세이고 우효광은 42세입니다.
추자현은 1996년 SBS 드라마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2005년 중국에서 인기 여배우로 활약했습니다.
우효광은 전직 수영 카누 국가대표 출신의 중국 배우로, 한국에서는 '우블리', 중국에서는 '워커아이'로 불립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 여자 친구의 행복한 시절'을 통해 이뤄졌고, 연인으로 발전한 후 2016년 9월 공식적으로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2017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 출연하여 신혼 생활을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 6월에는 아들 우바다를 출산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족의 일상부터 돌잔치, 결혼식, 프로포즈 영상까지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며, "남편과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이 내 인생에 큰 계기가 됐다"며 방송 출연을 통해 솔직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또한, 우효광은 2018년 2월 해당 프로그램에서 "마누라 말씀은 언제나 1순위 임무다. 동쪽으로 가라 했을 때 서쪽으로 가면 안된다"며 "옳든 그르든 언제나 옳다. 우리의 임무는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남편은 기분 나쁘고 그런 거 없다. 난 항상 그렇다"고 말하여 사랑하는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 비춰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우효광의 부적절한 행동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논란의 우효광 영상
2021년 7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의 우효광 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우효광이 늦은 밤에 바에서 나와 미녀와 함께 차에 올라타 미녀를 직접 자신의 무릎(허벅지)에 앉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 현지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우효광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저번에도 어떤 여자와 손을 잡았다" 등의 의견을 표명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러한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는 추자현이 중국에서 대륙의 여신으로 불릴 만큼 톱스타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효광의 인지도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한국에서 일일 드라마의 남자 주연 정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우효광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가족끼리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분들이며, 지난 5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해명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추자현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의 행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것이었다"며 "어떤 실수든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고 말하며 남편을 질책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불륜설
그러나 우효광의 불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에는 법적 부부가 된 직후 의문의 여성과 함께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우효광은 이를 "친한 대학 동기와의 만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021년 7월에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의 발언도 이목을 모았습니다.
이진호는 "찌라시 형태로 돌았던 내용은 이렇다"며 "Y는 'XX의 유혹'으로 인기를 끌었던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남편으로, 두 사람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던 중 Y의 고정 파트너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논란들로 인해 추자현은 한동안 자신의 SNS에 남편 우효광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2월에는 논란 후 7개월 만에 우효광과의 화목한 투샷을 올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는 방송에서 입을 열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3년 7월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300회 특집에는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동상이몽 다시 출연하게된 까닭
4년 만에 부부로서 '동상이몽2'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출연 결심이 쉽지 않았다며, 과거 논란이 된 우효광의 불륜설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회차에서 추자현은 "제가 처음으로 이 얘길 꺼낸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습니다.
추자현은 "아는 사람은 다들 알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재작년에 안 좋은 이슈가 있었다. 경솔한 행동 하나 때문에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쳤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저와 남편은 영상통화를 정말 많이 한다. 저녁에 술자리 있거나 하면 옆에 누구 있는지 영상통화로 다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추자현은 "남편과의 불륜설이 나온 여성은 저와도 친한 멤버"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확산된 영상에는 끝날 때까지 여성이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이었으나, 추자현은 "이웃이다 보니 가까운 집에서 술 한 잔 먹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한 차에 우르르 타고 있는 찰나 오해받을 만한 영상이 찍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불륜설의 당사자인 남편 우효광도 "처음에는 아무 일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효광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이라고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믿을 수 없는 것 같았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가짜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더라"며 "시간이 모든 것을 밝혀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럼에도 남편에게 가장 미안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추자현은 "친한 친구인 여성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다가 잠시 남편의 무릎에 앉았다가 차에 들어간 것"이라며 "어쨌든 그 잠깐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남편에게 제대로 한 대를 맞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